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예술을 배우고(Know), 느끼고(Inspire), 발견하고(Discover), 나누는(Share)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MMCA 키즈 데이를 4일(토), 5일(일) 양일 간 과천 어린이미술관과 서울에서 운영한다.

MMCA 키즈 데이 과천

과천 어린이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다섯 발자국 숲(Dear My Forest)연계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 작품을 다양한 감각으로 이해하는 작가워크숍, 작품감상 및 상시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4~5일에는 작가워크숍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된다. 4일(토)에는 오동나무 시리즈를 출품한 박형진 작가와 함께 어린이·가족 대상 워크숍 ‘오늘의 숲’을 개최한다. 미술관 실내외를 오가며 오월의 미술관 색을 관찰, 기록하고 색으로 표현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5일(일)에는 신승연 작가와 이소영 안무가가 협업해 진행하는 어린이 대상 몸짓 워크숍 ‘반짝반짝 모양들'(가제)을 진행한다. 움직이는 햇빛이 물결에 반사하는 윤슬의 모양을 키네틱 아트로 표현한 작품을 어린이들이 몸짓을 통해 표현하는 워크숍이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작품감상 프로그램 ‘다섯 발자국 숲 이야기’가 전시 투어 형태로 열린다. 당일 현장에서 온라인 미션을 완료한 가족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MMCA 키즈 데이 서울

서울관에서는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 작품탐색 및 전시감상 프로그램을 전시실 및 열린공간에서 진행한다.

먼저,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으로 ‘모두 잇기’는 김의선 작가와 함께 자연과 자연, 자연과 나, 나와 우리의 관계를 탐색하고 자연물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 보는 워크숍이다. 또한 ‘함께 잇기’는 참여자들이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가며 조화와 협력을 경험할 수 있는 퍼포먼스 워크숍으로 노경애 안무가와 함께 진행한다. 

작품탐색 프로그램 ‘오늘의 미술관 기록’은 휴대폰을 활용해 감상 키워드를 선택한 후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감상 기록을 완성하는 상호작용형 모바일 활동지로, 프로그램 참여 후 감상 기록을 사진으로 인화해 갈 수 있다. 또 활동지 ‘MMCA 빙고!’를 활용해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전시 작품을 스스로 탐색하고 감상할 수 있다.

전시감상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가족이 참여하는 ‘가변하는 소장품’전시의 대화형 감상 교육 ‘미술관 톡!톡!Talk!Talk!‘과, ‘도슨트와 함께하는 현대미술 이야기’로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래 세대 어린이가 미술관에서 예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예술을 배우고, 느끼고, 발견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어린이날 미술관에 와서 현대미술과 함께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yutaca@brndn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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