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경영평가에 반영,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Alio)에 공시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고객만족도를 전화와 현장 방문 조사한 결과, 우수기관과 보통기관 비율은 작년 대비 각각 4.4%p 늘어난 24.6%, 49.2%로 나타났고, 미흡기관은 6.4%p 감소한 25.7%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23년 조사는 전년대비 69개 기관이 감소한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소규모 기관, 고객 표본수가 작은 기관, 국민생활 밀접성이 낮은 기관 등 조사의 실효성이 낮은 기관은 제외했다. 이들 기관은 주무부처에서 별도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총 3개 기관이 지속적인 서비스개선 노력으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한국공항공사 등 총 49개 기관이  전년에 비해 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22년 조사결과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은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고객중심경영」컨설팅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13개 기관의 등급이 상승되고, 이 중 3개기관은 2단계가 오른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47개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고, 이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제13조제2항)」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자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와 연계해 공공기관이 자율·혁신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하고,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성윤 기자 sysong@br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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